원달러 환율 1,338원, 브렌트 104달러…금리·유가 동시 압박

한 줄 요약: 10월 8일 원달러 환율은 1,338.5원(-1.9원)으로 마감했지만, 브렌트유는 4% 넘게 뛰어 104달러대, 미 10년물은 5.23%로 고금리·고유가 조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달러: 외국인이 팔았는데 환율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 주간 종가는 1,338.5원으로 전일(1,340.4원)보다 1.9원 내렸습니다(머니투데이). 같은 날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1.6조~2.4조 원을 팔았음에도 환율이 오르지 않은 것은 이례적입니다. 비즈니스코리아는 수입업체 결제 수요와 수출업체 달러 매도, 4분기 실적 환산이익 기대, 수출 지표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다만 뉴욕 시장에서는 원/달러가 1,341.61원(+2.26원)으로 올라 밤사이 방향은 엇갈렸습니다. 달러인덱스(DXY)는 101.798(-0.14%)이었고 엔은 157.88엔, 유로는 1.1204달러입니다.

국제유가: 호르무즈와 허리케인, 두 개의 공급 충격

브렌트(12월물)는 104.28달러(+4.07%), WTI(11월물)는 91.49달러(+3.64%)로 마감했습니다(파이낸셜뉴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유조선 공격을 확대했고(CNBC 인용 9척 피격), 허리케인으로 멕시코만 해상 생산의 약 25%인 하루 50만 배럴이 중단됐습니다. 켈플러 집계로 해협을 통과한 원유는 10월 6일까지 일주일 평균 하루 950만 배럴로 전쟁 전보다 약 30% 적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11월 3일) 전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장중 고점에서는 다소 내렸습니다. 천연가스는 이번 조사에서 신뢰할 만한 수치를 확인하지 못해 정보가 제한적입니다.

금과 은: 금리 하락에 금이 반등

현물 금은 4,133.44달러(+0.47%), 12월물 선물은 약 4,157달러로 올랐습니다(블록미디어). 30년물 입찰이 호조를 보이며 실질금리 부담이 완화된 영향입니다. 은 가격은 확인 가능한 수치가 없어 정보가 제한적입니다.

채권: 미 10년물 5.23%, 한국은 4%대 중반

미 10년물은 장중 5.34%를 넘었다가 5.229%(-5.7bp), 30년물은 5.602%로 내려왔습니다. 30년물 입찰 낙찰금리는 5.618%로 시장 예상보다 낮았고 응찰률은 2.54배(최근 6회 평균 2.41배)였습니다. 2년물은 4.751%이며 2년-10년 스프레드는 51.4bp에서 47.1bp로 좁혀졌습니다. 한국 국고채는 10월 8일 확정 수치를 확인하지 못했으나, 10월 1일 10년물이 4.423%였고 9월 11일에는 4.540%까지 올라 2022년 10월 이후 최고였습니다(이투데이).

항목 수준 전일 대비
원/달러(주간) 1,338.5원 -1.9원
DXY 101.798 -0.14%
브렌트유 104.28달러 +4.07%
미 10년물 5.229% -5.7bp
현물 금 4,133달러 +0.47%

과거 사례 비교: 유가와 금리가 함께 오른 9월

브렌트는 8월 말 90.49달러에서 9월 말 103.50달러로 약 14% 올랐고, 같은 기간 미 10년물은 87.1bp 상승해 분기 기준 1994년 이후 최대폭이었습니다(한국경제). 이후 9월 11일 한국 3년물이 2년 10개월 만에 4%를 넘은 것처럼, 에너지발 물가 압력은 금리를 통해 전 자산으로 번졌습니다. 이번 10월 8일의 하락 금리는 이 추세의 반전이 아니라 입찰 호조에 따른 일시적 숨 고르기에 가깝습니다.

자산 간 상관관계와 시나리오

핵심 고리는 ‘유가 → 기대 인플레이션 → 연준 → 금리 → 달러·주식’입니다. CME 페드워치 기준 10월 인상 확률은 17.2%(일주일 전 24.4%), 12월 인상은 81.2%입니다.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는 3.75~4.00%로 올랐습니다.

  • 시나리오 A(안정): 유가가 100달러 안팎에서 진정되고 10년물이 5.2% 아래로 내려오면 금은 4,150달러대를 회복하고 원화는 1,330원대를 유지합니다.
  • 시나리오 B(재충격): 호르무즈 공급 차질이 심해져 브렌트가 105달러를 넘으면 금리가 다시 5.3%를 상회해 달러 강세와 위험자산 약세가 겹칩니다.

체크 지표는 브렌트 105달러, 미 10년물 5.3%, 원/달러 1,345원입니다.

오늘의 한 줄 통찰

원화가 외국인 매도에도 버틴 것은 강한 수급이 아니라 실수요 균형의 결과로 보입니다. 유가가 꺾이지 않는 한 이 균형은 얇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한국 주식(코스피 6,625 마감), 미국 주식(나스닥 -1.25%), 암호화폐 시황.

본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자산에 대한 매매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