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전망: 유조선 3척 타격에도 7만 9,800달러, 5년 전 9월 7일의 교훈 (9/6)

한 줄 요약: 토요일 미군이 이란 유조선 3척을 타격했다는 소식에도 비트코인은 7만 9,837달러(-0.01%)로 꿈쩍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바이낸스코인이 +7.18%, 도지코인이 +7.19% 뛰며 비트코인 점유율은 59.27%로 0.44%포인트 내려왔습니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의 이번 주 쟁점은 두 가지입니다. 현물 ETF(주간 +9억 8,690만 달러)가 사는 동안 단기 보유자가 거래소로 옮긴 46만 7,000 BTC를 누가 받아내느냐, 그리고 8만 3,000달러의 높은 고점이 만들어지느냐입니다.

주말의 비트코인: 지정학에는 무반응, 금리에는 과민

금요일 고용 서프라이즈에 20분 만에 2%를 잃었던 비트코인이 토요일 미·이란 해상 충돌에는 1% 안에서 움직였습니다. 같은 자산이 이틀 사이 전혀 다르게 반응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지금 비트코인의 가격 결정 변수는 위험회피가 아니라 할인율입니다. 유가 상승이 물가를 거쳐 연준의 인상 논리를 강화한다면 지정학도 결국 금리 경로로 들어오지만, 그 경로는 하루짜리 뉴스보다 느립니다.

일요일 새벽 5시 기준 전체 시가총액은 2조 7,034억 달러, 24시간 파생상품 거래량은 3,751억 달러로 전일보다 58.6% 줄었습니다. 주말의 정적 속에서 스테이블코인 거래량도 45.9% 감소했습니다. 대기 자금이 움직이지 않는 동안 가격이 8만 달러 바로 아래에 붙어 있는 상태입니다. (토큰포스트 모닝 시세브리핑)

비트코인 vs 알트코인: 주말에 자금이 옮겨 간 곳

자산 가격(9/6 06:41 KST) 24시간 7일
비트코인 79,837달러 -0.01% 정보가 제한적입니다
이더리움 2,478달러 +0.94% 정보가 제한적입니다
바이낸스코인 770.77달러 +7.18% +11.28%
도지코인 0.09097달러 +7.19% +6.72%
솔라나 103.49달러 +1.73% 정보가 제한적입니다
엑스알피 1.41달러 +1.22% 정보가 제한적입니다
지캐시 1,013달러 -1.11% +20.54%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39입니다. 비트코인이 여전히 주도하되 특정 종목으로만 자금이 옮겨 가는 ‘선택적 순환’입니다. 하드포크 뒤 180% 뛴 지캐시가 토요일 차익실현에 들어간 반면 바이낸스코인은 주간 11%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이더리움은 2,500달러 저항 앞에서 등락 중이며 2,436달러를 지키는 한 구조는 유지된다는 평가입니다. (블록미디어 뉴욕 코인시황)

ETF는 사고, 단기 보유자는 판다: 46만 7,000 BTC의 행방

소소밸류 기준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목요일 7억 3,100만 달러(블랙록 IBIT 4억 5,400만 달러)에 이어 금요일에도 1억 7,460만 달러가 들어왔습니다. 주간 9억 8,690만 달러, 최근 3주 누적 38억 달러입니다. 가격이 8만 달러 아래에서 흔들리는 동안 기관 자금은 이탈하지 않았습니다.

반대편에는 단기 보유자가 있습니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8월 17일 이후 단기 보유자가 거래소로 옮긴 물량은 46만 7,000 BTC, 약 354억 달러입니다. 하루 평균 거래소 유입 2만 7,500 BTC는 최근 3개월 평균보다 29% 많습니다. 3주간 ETF가 38억 달러를 사는 동안 단기 보유자는 그 아홉 배를 팔 준비를 한 셈입니다. 8만 달러 공방이 길어지는 이유는 매수가 약해서가 아니라 매도 대기 물량이 그만큼 두껍기 때문입니다.

파생: 미결제약정 530억 달러, 펀딩비는 중립, 청산 유동성은 위에 7배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약 11만 3,000 BTC, 달러로 530억 달러를 넘어 고점권입니다. 그런데 OI 가중 펀딩비는 0.0057%로 중립입니다. 레버리지는 많은데 한쪽으로 쏠리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옵션은 다릅니다. 24시간 콜 거래량 3만 1,800 BTC 대 풋 1만 4,500 BTC, 풋·콜 비율 0.46으로 8만 4,000·9만·9만 5,000달러 콜에 거래가 몰렸고 9월 25일 만기에 미결제약정이 집중돼 있습니다.

청산 지도는 비대칭입니다. 위쪽에 71억 달러의 숏 청산 유동성, 아래쪽에 27억 달러의 롱 청산 유동성이 쌓여 있습니다. 8만 2,000달러 저항을 거래량과 함께 뚫으면 위쪽 숏이 연료가 되고, 반대로 7만 8,700달러가 깨지면 롱이 연쇄 청산됩니다. K33의 룬데는 “저항에 오래 걸릴수록 뒤늦게 들어온 롱의 스퀴즈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습니다. (블록미디어 주간파생)

과거 사례: 2021년 9월 7일, 5년 전 같은 날의 10% 급락

내일은 2021년 9월 7일로부터 정확히 5년째 되는 날입니다.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첫날, 비트코인은 5만 2,000달러대에서 장중 4만 3,000달러 부근까지 밀렸고 종가 기준으로도 10% 안팎 급락했으며 하루 청산액은 35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호재가 예정된 날, 레버리지가 최대로 쌓인 상태에서 저항선에 막히자 롱 청산이 낙폭을 만든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지금과의 공통점은 OI 고점권과 9월이라는 계절(최근 15년 중 9년 하락)입니다. 차이는 펀딩비입니다. 2021년 9월 초 무기한 선물 펀딩비는 과열이었지만 지금은 0.01%를 밑돕니다. 같은 ‘높은 OI’라도 쏠림이 없으면 청산은 폭탄이 아니라 소나기로 끝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위험·기회: 비트코인 가격 전망 두 가지 시나리오

시나리오 A(8만 5,000달러 시도): 필로우스가 제시한 조건, 즉 주봉이 50주 이동평균 위에서 마감하고 8만 3,000달러 부근에서 높은 고점이 만들어지는 경우입니다. 여기에 목·금 PPI·CPI가 컨센서스 이하로 나오면 위쪽 71억 달러의 숏 청산 유동성이 상승 연료가 됩니다. 확인 지표는 오늘 밤 주봉 마감가와 화요일 재개되는 ETF 자금(월요일은 미국 노동절로 ETF 거래 없음)입니다.

시나리오 B(7만 7,000달러 후퇴): 반 데 포페의 지적처럼 주말 상승이 일요일 되돌림과 월요일 추가 조정으로 이어지고, CPI가 3.5% 이상으로 나오는 경우입니다. 7만 8,700달러 아래에서 롱 청산이 시작되면 이전 돌파 구간인 7만 7,000~7만 8,000달러가 1차 지지입니다. 확인 지표는 펀딩비가 마이너스로 돌아서는지와 거래소 순유입이 하루 2만 7,500 BTC를 넘어 늘어나는지입니다.

포트폴리오 시사점

비트코인 가격 전망을 흔들 정책 변수도 이번 주에 몰려 있습니다. 폴리마켓의 9월 동결 51% 대 인상 50%, 상원의 클래리티 법안 표결 촉구, CFTC 공석 4자리 인선, 연준의 스테이블코인 통화량 편입 논의까지 방향이 정해지지 않은 사안이 겹칩니다. 공포·탐욕 지수는 75로 ‘탐욕’입니다. 가격은 제자리인데 심리는 낙관인 조합은 지표 하나에 심리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ETF 자금 흐름을 읽는 기본은 ETF 자금 흐름 가이드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한 줄 통찰: 이번 주말 비트코인이 보여준 것은 ‘지정학에 안 움직이는 강함’이 아니라 ‘금리 외에는 아무것도 보지 않는 편식’입니다. 그래서 목·금 물가 지표는 비트코인에 주식보다 더 큰 하루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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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자산에 대한 매매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