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오늘 저녁(한국시간) 시작되는 미국 정규장은 미국 증시 전망의 갈림길입니다. 브로드컴 AI 가이던스 실망 여진과 미 노동부 5월 고용지표 발표가 동시에 작용하며 S&P 500·나스닥 선물이 약세로 출발했습니다.
📊 선물·프리마켓 동향
뉴욕 증시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기준 나스닥 100 선물이 약 -0.7% 안팎으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S&P 500 선물도 동반 하락하며, 지난 6월 2일 사상 처음 7,600선을 돌파했던 흐름과 비교하면 단기 차익실현 압력이 누적된 모습입니다.
전일 정규장에서는 브로드컴(AVGO)이 시간외에서 -15% 가까이 급락하며 반도체 섹터 전반의 매물을 자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4.4% 하락했고, S&P 500 정보기술 섹터지수도 -2.2% 약세를 보였습니다.
마이크론, ARM, 마벨, 인텔, AMD 등 주요 반도체주가 동반 매물을 받았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실적 실망과 룰루레몬의 가이던스 하향(-11%)까지 겹치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졌습니다.
🏢 오늘 밤 관심 종목·이벤트
브로드컴(AVGO): Q3 AI 칩 매출 가이던스를 160억 달러로 제시했으나, 시장 컨센서스 172억 달러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핵심은 “가이던스를 상향하지 않은 것” — 그동안의 AI 인프라 슈퍼사이클 내러티브에 균열을 냈다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엔비디아(NVDA): FY26 매출 2,159억 달러(+65%) 기록 후, FY27 1분기 매출도 전년대비 +85%, 816억 달러로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 중입니다. 블랙웰·베라 루빈 파이프라인은 1조 달러 수준으로 여전히 견고하지만, AVGO 충격이 동반 매물을 자극할지가 관건입니다.
AMD: 2026년 들어 주가가 약 +114% 급등했고, Q1 매출 102.5억 달러(+38%), Q2 가이던스는 +46% 성장으로 가속을 예고했습니다. 오픈AI·메타와의 12GW 규모 데이터센터 계약이 핵심 모멘텀입니다.
📰 주요 매크로 이벤트
오늘 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30분(한국 21:30)에 5월 비농업 고용(NFP)이 발표됩니다. 컨센서스는 신규 고용 8만 5천 명으로, 4월의 11만 5천 명에서 둔화가 예상됩니다.
또 다른 부담은 1분기 비농업 부문 노동생산성이 +0.3%로 하향 수정된 점입니다(이전 +0.8% → 컨센서스 +0.8%). “AI가 생산성을 끌어올린다”는 강세론 일부가 흔들릴 수 있는 데이터입니다.
장기금리 측면에서는 미 10년물 금리가 4.46%로 4bp 하락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일부 반영했고, 중동 정세 완화 기대도 채권 매수에 일부 도움이 됐습니다.
🔍 내일 한국 증시 영향(시나리오)
시나리오 A: 고용 ▲컨센서스 부합 + AVGO 외 반도체주 자율 반등 → 한국시간 월요일 코스피 +1~2% 갭업 가능. 그동안 낙폭 컸던 HBM·메모리주 위주 단기 반등.
시나리오 B: 고용 ▼6만 명대 + 반도체주 추가 하락 → 월요일 코스피 8,000선 재테스트. 외국인 매도가 환율(1,550원대) 압력과 결합되면 추가 변동성 확대.
💡 시사점
오늘 정규장의 핵심 변수는 반도체 매도세의 강도와 고용지표의 방향입니다. AVGO 충격은 “AI 인프라 사이클 자체의 종말”이 아니라 “단기 기대치 조정”으로 해석되는 만큼, 주말 사이 추가 조정이 나오면 엔비디아·AMD·TSMC 등 핵심 종목의 분할 매수 구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환율과 금리가 동시에 흔들리는 국면이므로, 현금 비중 10~20%를 유지한 채 핵심 종목 위주로 접근하는 보수적 운용이 권장됩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본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자산에 대한 매매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