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월요일 5% 급락을 부른 주체가 수요일 반등의 주체로 바뀌었습니다. 8월 5일 코스피 반등은 외국인 1조4,460억 원 순매수가 이끌었고, 지수는 6,598.26(+3.76%)으로 마감했습니다. 오늘(6일)은 6,600 안착 여부가 시험대입니다.
📈 급락 사흘 만에 되찾은 6,600 문턱
어제(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39.31포인트(+3.76%) 오른 6,598.2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 3.85% 상승한 6,603.48로 출발한 뒤 종일 상승 폭을 지켜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마감 시황에 따르면 코스닥도 +2.42%인 799.59로 나흘 연속 올랐고, 장중에는 800선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3일(월) -5.12% 급락(6,257.45)으로 파인 골의 대부분이 이틀 만에 메워졌습니다. 급락 직전 수준까지는 아직 남았지만, 회복 속도는 시장의 예상보다 빨랐습니다.
💰 외국인은 왜 이틀 만에 돌아왔을까
수급의 반전이 이번 코스피 반등의 핵심입니다.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4,460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월요일 2조8,260억 원을 팔아치운 바로 그 주체입니다.
| 날짜 | 코스피 종가 | 등락률 | 외국인 순매수(코스피) |
|---|---|---|---|
| 8/3(월) | 6,257.45 | -5.12% | -2조8,260억 원 |
| 8/4(화) | 6,358.95 | +1.62% | 정보가 제한적입니다 |
| 8/5(수) | 6,598.26 | +3.76% | +1조4,460억 원 |
경로는 이렇게 읽힙니다. 월요일 급락은 증권가 분석대로 AI 인프라 투자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에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겹친 반도체 중심 패닉셀이었습니다. 그런데 간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 진전으로 국제유가가 5%대 급락하면서 인플레이션과 긴축 우려가 동시에 후퇴했고, 청산 매물이 소화된 낙폭 과대 반도체주에 외국인이 다시 진입할 명분이 생긴 것입니다. 급락의 원인이 펀더멘털 훼손이 아니라 수급이었다는 해석에 힘이 실리는 대목입니다.
🔧 반도체 투톱이 견인…하이닉스 +5.77%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가 +5.77%, 삼성전자가 +2.50% 오르며 지수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책임졌습니다.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 확대와 HBM 공급 호조 기대가 외국인 매수와 맞물렸습니다. 코스닥에서도 반도체 소부장 중심의 온기가 이어지며 나흘 연속 강세를 만들었습니다.
⏳ 2년 전 오늘, ‘블랙 먼데이’의 기시감
공교롭게도 2년 전인 2024년 8월 5일 코스피는 하루 -8.77%(234.64포인트) 급락하는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당시에도 레버리지 청산발 투매였고, 다음 날 +3.3% 반등을 시작으로 약 열흘 만에 낙폭 대부분을 회복했습니다. 이번 8월 급락·반등의 리듬은 그때와 닮았습니다. 다만 차이도 있습니다. 2024년은 엔 캐리 청산과 미국 경기침체 공포라는 외생 변수였던 반면, 이번은 AI 밸류에이션이라는 시장 내부의 질문이라 완전한 회복은 반도체 실적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 오늘의 체크포인트 세 가지
첫째, 간밤 미국 시장의 온도차입니다. 나스닥이 -0.83% 밀렸고 AMD가 실적 발표 후 -6.5% 급락해, 국내 반도체에 단기 차익실현 빌미가 될 수 있습니다. 둘째, 외국인 순매수의 연속성입니다. 하루짜리 환매수인지 추세 복귀인지는 오늘 확인됩니다. 셋째, 코스닥 800 안착입니다. 중소형주까지 온기가 번져야 반등의 저변이 넓어집니다.
🧭 시나리오: 안착이냐, 되돌림이냐
시나리오 A(안착):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고 6,600을 지키면 낙폭 완전 회복과 7,000 재도전 흐름이 열립니다. 관찰 지표는 외국인 일간 순매수 지속 여부와 SK하이닉스의 추가 상승입니다. 시나리오 B(되돌림): AMD발 눈높이 조정이 국내 반도체로 전이되면 6,400선 지지 시험이 재개될 수 있습니다. 관찰 지표는 반도체 투톱의 동반 약세 전환과 원·달러 환율의 재상승입니다.
💡 오늘의 한 줄 통찰
외국인은 6,200선에서 팔고 6,500선에서 다시 샀습니다. 더 비싸게 되사는 매수는 ‘급락이 틀렸다’는 자백에 가깝습니다. 이번 반등의 주어가 지수가 아니라 수급이라는 점, 그것이 오늘 6,600 안착 여부보다 중요한 신호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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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다우 사상 최고와 AMD 급락의 엇갈림은 미국 증시 시황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본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자산에 대한 매매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